대자보 (대신 자랑해주니 보고 가자!) 햄토리 그 자체! - 햄스터편 대자보 첫 순서 때 거북이를 소개할 때만 해도 지원자가 너무 없었는데, 개강호가 나가고 나서는 잡지 피드백 보다 반려동물 지원이 더 많이 들어왔다. 우리도 드디어 누구를 뽑을지 고민이라는 걸 하는구나. 영광스럽게도. 고맙습니다. 이번 2학기 종강호에는 이하늘 학우(18학번·사회융합자율학부)의 햄찌 ‘이겨울’을 만나고 왔다. (이겨울, 3세) Q1. 반려동물 소개 부탁드려요 A1. 3살인 골든 햄스터 세피아 밴디드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은 겨울에 온 친구라 이겨울로 지었습니다. Q2. 햄스터를 키우게 된 계기가 있나요? A2.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당시에 키울 조건도, 잘 키울 자신도 있어서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Q3. 겨울이와 함께하며 생긴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3. 언젠가 밤에 한번 사육장에서 사라진 적이 있어 찾은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아끼는 책을 다 갉아먹고 있던걸 보고 충격 받은 적이 있어요. (전투적으로 호두를 갉아먹는 모습) Q4. 겨울이를 키우며 바뀐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A4. 보통 유기
집에서도 즐기는 파티 음식과 칵테일 "올해도 술집에서 어묵탕에 소주만 마실 생각이세요?" 바쁘게 달려온 한 해도 어느덧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시끌벅적한 술집에서 연말을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여는 건 어떨까?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칵테일과 파티 음식으로 올해에는 색다른 연말을 연출해보자. 파티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줄 알록달록칵테일 잔과 얼음, 그리고 각종술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베이스가 되는 술은 앱솔루트 (보드카)를 이용했지만 과일향이 첨가되지 않은 소주로 대처 가능하다. *모든 레시피는 소주잔 기준(50ml)으로 표기했습니다. 스파클링 크랜베리 보드카 새콤달콤한 맛으로 술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보드카의 도수를 무시하지 말자. 신나게 마시다가 눈뜨면 다음날 아침일 수도! Ingredients -보드카 1 -크랜베리 주스 2 -사이다 잔 80%까지 Method 1. 칵테일을 담을 잔과 술을 섞을 잔에얼음을 가득 채워 넣는다. 2. 술을 섞을 잔에준비된 주류와 음료를 계랑해서 넣는다. 3.내용물이 섞이게끔 긴 스푼으로 저어준다. 4. 서빙할 잔에 있는 얼
인권과 평화의 일본 여행기 20세기초, 어떤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온다. 그리고 그 가난한 나라에 전쟁이 터지자 이 노동자들은 졸지에 난민이 되어 일본에 남게 된다. 이 가난한 이 나라는 1894년에 죄인의 사지를 찢어 죽이고 시체를 전시하는 야만적인 형벌을 집행해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의 철학자 후쿠자와 유키치는 이 나라를 “야만국”이라고 부르며 혐오했고, 다수 일본 지식인들도 후쿠자와와 같은 생각이었다. 본 기자는 지난여름 이 ‘야만국’에서 온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을 여행할 수 있었다. 6개월마다 한 번씩,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진행하는 ‘동아시아 대학생 평화인권캠프’에 참여한 덕분이었다. 그리고 일본 학생들에 따르면 몇몇 일본인들은 이 난민들을 “조센징” 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인타운의 입구. 문 이름이 '백제문' 이다. 이쿠노 한인타운, 오사카의 난민촌 캠프 첫 번째 답사지는 이쿠노 한인 타운. 이곳은 한류 팬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K-POP이
德(덕)스러운 이야기: 한요한의 음악 듣기 회대알리의 수많은 기획들, 사라진 기획들, 그리고 쉬고 있는 기획들. 그 쉬고 있는 기획 중 하나가 ‘德(덕)스러운 이야기’다. 회대알리 사이트에는 ‘판교 포켓몬 이벤트 편’과 ‘커피 내리기 편’이 있다. 앞서 쓰여진 덕스러운 이야기들이 언급한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은 덕질을 한다!’. 격하게 동의한다. 그리고 사람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덕질이 생긴다. 나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여기까지는 흔히 취미라고 부른다. 하지만 여기서 한층 더 들어가 특정 아티스트의 곡을 격하게 좋아하면 그건 ‘덕질’이 된다. 내가 덕질 하는 아티스트는 한요한이다. 덕의 시작 여느 때처럼 유튜브로 저스디스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연관 동영상에 300KM라는 제목의 곡이 떴다. 저스디스의 랩을 듣고 싶어 클릭했다. 갑자기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소리와 함께 락이 시작되어 당황했다. 하지만 계속 들었다. 락과 힙합의 콜라보는 태어나서 이때 처음 들어 봤다. 곡이 끝나고 나서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보았다. 그가 바로
우리에게 먼마을 이웃마을 가리봉동 영화 <범죄도시>에 묘사된 가리봉동은 그저 ‘우범지역’이다. 영화 속 택시 기사는 가리봉동에 들어가며 경찰도 손을 뗀 곳이라 하고, 주인공은 잔뜩 겁을 먹고 기어가듯 걷는다. 대중매체가 왜곡한 모습이다. 가리봉동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것도 성공회대학교와 아주 가까운 곳. 잘 몰라서 멀게 느낄 뿐이다. 11월 첫 주를 가리봉동에서 살다시피 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정겨운 풍경 많이 보고, 거주민 분과 인터뷰도 했다. 아직도 편견 때문에 직접 가보기 무섭다고? 본인도 잘 다녀오고 기사 쓰고 있지 않은가? 지금부터 정민기 기자와 함께 가리봉동 여행을 떠나보자! 가리봉동의 맛집 가리봉동에 도착했다. 문득 배가 고파졌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맛집을 찾기 위해 검색 인터넷에서는 단 한 곳을 가리켰다. ‘월래순교자관’이었다. 월래순교자관은 가수 최자가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 <최자로드>에 나온 식당이다. 방송에 나온 이후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탔고, 왜들 그렇게 호들갑인지 큰 기대를 가지고 식당에 갔다. 월래순교자관은 중국식 만두를 비롯한 다양한 중국 음식을
롯데 자이언츠 2018년 결산 ‘MISS AND MISS‘ 시즌 전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과 베테랑 채태인의 합류, 메이저 통산 31승 듀브론트 영입, 불안한 3루수에는 대형신인 한동희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전력은 우승권이라 평가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국가대표 외야진이 받쳐주는 탄탄한 전력보다는 불안한 포수진과 아직 적응하지 못한 영입생들만이 눈에 보였다. 코치진의 생각 없는 좌우놀이는 덤. 결국 롯데는 68승 2무 7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부터 롯데가 얼마나 못했는지 최악의 Play Top3를 통해 알아보자. 롯데의 Miss Miss Miss ⓒ 2018. 스포츠조선 1.나원탁의 어이없는 2루 송구 – vs SK 3/24 전체적으로 전력이 강해진 롯데의 약점은 오직 하나, 포수진이다. 강민호가 빠진 자리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는 롯데가 시즌 내내 고민했다. 개막전 롯데 팬들의 관심사는 포수에게 가있었다. 롯데는 나원탁을 선택했다. 나원탁은 삼성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충분했기에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 나원탁은 최악의 수비력을
발행인의 편지 독자님들께드리는 편지 짧은 봄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엄청나게 더웠고 추운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회대알리에서 발행인 직을 담당하고 있는 발행인 김연준입니다. 잡지 발행과 경영 그리고 편집장과 함께 회대알리에서 극한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무 살 인생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대학생이 된 지는 8개월이 좀 지났습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은 지나고 보니 짧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군대에 있는 김주환 전 회대알리 편집장에게는 엄청나게 긴 시간이겠지만 말입니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공평한 시간 속에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엉망진창인 시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각의 추억과 의미가 존재하겠지만요. 그리고 그 공평한 시간 속에서 지나간 저의 엉망진창인 8개월을 조금 돌아보겠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서울에 자주 놀러가기도 하고, 또 통학을 위해 지하철을 자주 타게 됐습니다. 지하철은 매우 높은 확률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특히 통학러인 저는 엉망진창을 오감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타며 자연스레 바깥 풍경도 보게 됩니다. 가끔 2호선을 탈 때, 당산역에서 합정역 가는 길에 한강을 지나는데, 이때 기분
2018년 성공회대학교대환장쇼 대환장쇼. 大, 換腸, SHOW. 크게 정신을 못 차리는 지경이 될 만큼의 것들을 보여주는, 성공회대학교의 '환장할 노릇들'을통해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았다. 다음 해에는 이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이 말만큼 기대 또한 상투적으로 전락해버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될 따름이다. 1. 성공회대 미화/경비노동자 해고, 인권과 평화도 같이 해직시키셨나요? 성공회대와 계약 중이던 미화/경비 용역업체 ‘푸른환경코리아’가 올해 2월 28일 만 65세, 66세의 성공회대 경비노동자 2명을 해고했다. 정년이 지났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2017년, 성공회대 미화/경비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기 전까지는 71세, 72세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푸른환경코리아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를 해고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못하는 ‘반장직’을 회사에서 직접 파견하겠다는 제안서를 냈다. 또한 6명 3교대였던 경비 업무를 4명 2교대로 전환하면서 근로자들의 노동 강도를 강화시켰다. 이에 성공회대 미화/경비노동자들은 3월 2일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피츠버그홀 앞에서 해고자 복직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말도 안 되는 시들이 붙어있습니다. 3분 걸어 그 지하철역 화장실에 가면 클래식을 틀어놓습니다. 여백을 참지 못하나 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문화생활을 하며 여유를 찾아보세요..’ 어줍잖은 핑계입니다. 굳이 무언가를 채워넣겠다는 욕구일 뿐입니다. 안 붙이고 안 틀어놓으니만 못한 것들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구립니다. 편집장의 편지 초고랍시고 원고를 여러 개 써보았습니다. 다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줍잖게 채울 바에야 그냥 안 넣기로 했습니다. 대신,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뭘까 고민하다 와인과 곁들이면 좋은 블루베리 레몬청 레시피를 적습니다. 누가 편집장의 편지를 이따위로 쓰냐 욕하더라도, 포스트 모더니즘이라 우기면 그만입니다. 전위적인 겨울방학 보내세요. 1. 블루베리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담근 뒤 헹궈주세요. 레몬도 꼼꼼히 씻어주세요. 2. 레몬과 블루베리를 기호대로 섞어주세요. 3. 레몬과 블루베리 무게만큼 설탕을 넣어주세요. 4. 잘 섞어 깨끗한 병에 넣어주세요. 5. 상온에서 하루 둡니다. 6. 다음 날 냉장고로 옮겨줍니다. 7. 완전히 숙성 되기 전까지 매일 꺼내 설탕을
1.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사회융합자율학부 18학번 박준형입니다. 2. 교복이 이색적이다. 입고 온 계기가?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교복이 예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교복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요. 전부터 교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침 할로윈이 다가오고 있더라고요. 할로윈을 핑계로 용기내서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가야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그리고 몇몇 친구들한테 같이 입고 가자고 꼬드겼죠. 할로윈 당일 날, 교복 위에 패딩을 뒤집어쓰고 집을 나섰어요. 학교를 가면서 같이 입고 가자 한 친구들한테 연락을 했는데, 아무도 안 입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교복을 입고 지하철에서 “큰일 났다, 어쩌지” 하면서 학교를 갔지요. 3. 근데 친구들도 다 같이 입었어요! 전에 혼자 교복을 입고 왔는데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 때 자신감이 올랐는지 교복을 입고 다니는게 너무 익숙해졌어요. 그렇게 그 날 집에 가서 sns에 짤막한 글을 올렸어요. 내용은 교복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같이 입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누군가에게 교복은 좋은 기억일 수도 안 좋은 기억일 수도 있다.
"쟤들 때문에 주차를 못하잖아!" 시위하는노동자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광주광역시에 첫 눈이 내렸다. 서울보다는조금 늦었다. 길거리에 쌓이지 않을 만큼 적은 양이었지만,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근무지인 주민센터를 나갈 일이 없기를 기도했다. 신을 따로 정하지 않아서 그랬나. 공무원 둘과 함께 수급자에게 전달할 쌀과 이불을 받으러 구청으로 이동했다. 구청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낯선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일렬로 서있었다. 지나가던 공무원 두 명은 피켓 내용을 읽기 전 부터난색을 표했다. 피켓 내용은 이렇다.저들은 환경미화원이며, 구호의 내용은 기본급 차별시정 권고안 이행과 토요근무 가산수당 미지급을 규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언뜻 보기에는충분히 요구할 만한 내용인데, 왜 공무원이 질색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모르는 저들의 음모라도 알고 있나? 남들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건가? 뭐라도 이유가 있겠지 싶어 궁금했다. 그래서 물어봤다. "원래 휴일에 일하면 추가수당 줘야 하지 않아요?" "야, 우리도 휴일에 추가수당 못 받고 일해.
딱 2년 전 요맘때 즈음이었다. 매주 토요일 마다 수백만명의 시민들이촛불을 들고 나왔다. 누군가는 박근혜 일당이 저지른 부당한 행위에 분노하며, 누군가는 그들이 망가뜨린 민주공화국의 정상화를 바라며 그 자리에 섰다. 그리고 그 기억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굉장한 기억으로 남았으며, 아마 우리가 행동하고 사고하는 방식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커보인다. 최근 본 기자의 한 지인은 "촛불을 들었던 내 손을 잘라버리고 싶다" 말했다.그 때 꿈꿨던 개혁과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런 이유로촛불항쟁2주년 기사를 쓰기는 참 힘들었다. 이미 많은 언론사들이 비슷한 기사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20년 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 광화문 앞에서 일종의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때마침 발견했다. 게다가 여기에 깊숙히 관여한 사람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모티브가 된 인물이었다.편집장이 원하는 재밌는 소재로는 충분해 보인다.지금부터 본 기자는 한반도 역사상 최대규모의 시위 2주년 즈음하여 한반도 최초의 근대적시위
행복기숙사 살면 행복해질까요? - 총무처장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으어어.. 나도 기숙사 살고 싶다.. 통학.. 1호선.. 지옥.. 뭐? 우리 학교에 새로운 기숙사가 만들어진다고...? 얼른 알아봐야겠는 걸?" 행복기숙사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 기법과 일반 건축 기법을 병행하여 사용했다.ⓒ 김연준 기자 성공회대학교의 새 기숙사, ‘행복기숙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외관은 마무리 되었으며, 페인트칠, 가구 설치 등 내부 시공만을 남겨두고 있다. 행복기숙사의 완공은 여러 차례 미뤄졌다. 올해 7월 말로 계획되었던 완공은 10월 말까지 미뤄졌으며, 현재는 더 미뤄진 12월로 계획되어 있다. 완공이 한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회대알리는 임영인 총무처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은 10월 21일부터 열흘간 받은 독자들의 질문을 추린 것이다. Q. 왜 행복기숙사인가? 행복기숙사만의 특징은? A. 국가에서 청년주거정책의 일환으로서 행복기숙사라는 이름을 공통적으로 붙인 것이다. 행복기숙사라는 이름 외에 또 적절한 이름이 있으면, 붙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학교 행복기숙사는 그냥 일반 기숙사만으로 운영되기보다는 &lsq
한국에서 ‘정신병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1.“와 정신병자ㄴ..” 감자탕집 TV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나왔다. 방송을 보며 한참 수다를 떨던 공무원은 말을 끝마치지 못한 채 나를 힐끔 쳐다봤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대신 짧은 실소를 내뱉었다. 감자탕을 다 먹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일을 했다. 공무원을 도와 마을 행사도 진행했다. 그렇게 퇴근 시간이 가까워졌다. 두통이 시작됐다. 다음 날까지도 두통이 낫지 않았다.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공무원이 말을 끝마치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옆에서 같이 밥을 먹고 있는 나와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같은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피의자는 우울증 환자다. 그는 10년 간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나 또한 같은 우울증 환자다. 2년 가량 약을 복용하고 있다. 군 생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동사무소에서 사회복무요원(이하 공익)으로 복무 중이다. 나는 동사무소에 복무하면서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다. 하지만 공무원이 피의자를 정신병자로 치환하면서, 나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람을 칼로 32방 찔러 죽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팝콘 명부조작 사건, 징계 재고가 필요하다. 회대알리는 10월 16일 팝콘 정회원 명부조작 사건을 보도했다. 바로 다음날 17일, 동아리연합회는 동아리 징계 권한이 있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팝콘에 2회 경고를 부여하고 3주 뒤 정회원 명부 제출을 명령했다. 동아리연합회의 신속한 대처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징계 내용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징계는 합리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다. 명부조작은 심의 부적합이 아니라 무효다. 45조 요건 및 절차 1항 경고 요건 1. 전동대회에 3회 결석 시 (단, 지각 2회는 결석 1회로 인정한다.) 3. 동아리활동이 부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4. 정당한 사유가 없이 본 회 회기 1년을 기준으로 선거에 정회원의 2/3 이상 불참할 경우 5. 정당한 사유가 없이 본 회 회기 1년을 기준으로 동아리 대표자 수련회에 불참할 경우 6. 동아리 재등록 심사 기간 중 재등록 신청 서류를 미비하게 작성하거나 재등록 심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 2항 제적 요건 1. 재등록 기간에 등록하지 경우(단, 이 경우에는 자동으로 제적 처리 된다.) 2. 1년에 2회 이상 경고를 받았을 경우 3. 회칙을 위반하거나,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