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대숲지기 인터뷰 "제보자 분들과 충돌하고 싶지 않아" ⓒ 페이스북 페이지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2018년 4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이 폐쇄되었다. 대나무숲 페이지 관리자 ‘대숲지기’는 “제보자 분들과 충돌하고 싶지 않아 폐쇄를 결정했다.”라며 폐쇄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회대알리와 대숲지기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Q1. 대나무숲을 개설하고 운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1. 대나무숲(이하 대숲)은 2016년 학교 커뮤니티가 부진하던 시기에 타 대학 대숲,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만들게 되었다. 회대숲 이전에 페이스북에 비슷한 형식의 페이지가 있었으나 당시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그 때 회대에서 학교 내 성폭력 문제가 떠오르는 시점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Q2.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공지 중에는 검열이 있다. 어떠한 이유 때문인가. A2.처음엔 공지사항이 없었다. 혐오와 폭력 등의 게시물을 관리자가 개별적으로 안내 후 필터링하는
'혼돈의 신'이 되버린 '돈의 신' 다스가 누구 것인지 아는 당신을 위한 옛날 사람들은 전쟁이나 음악처럼 인간에게 익숙한 것에도 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그렇다면 ‘돈의 신’도 있을까요? “어, 대한민국에는 있는데..?” 그렇게 생각한 이승환은 ‘돈의 신’을 제목으로 내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그 분’의 스위스 비밀계좌를 추적하는 주진우 기자, 다양한 사회 문제를 노래로 풀어내는 래퍼 MC메타가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는데요.이승환이 이런 노래를 만들 정도로 정치, 사회 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이명박 전 대통령 때문 이었습니다. JTBC <뉴스룸> 에 출연한 이승환은 “‘경제 대통령’으로서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걸고 당선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이상해서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2015년 10월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가만히 있으라’라는 곡을 만들었는데요. 곡의 지적재산권을 포기하며 자유롭게 2차 창작을 할 수…
"열림, 나눔, 섬김 되찾자" 학내 민주주의 투쟁 제안 집회 열려 주차 유료화 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 학내 민주주의 투쟁 제안 성공회대학교대학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유윤열씨는 "'재밌게 하자'가 오늘의 모토"라고 이야기했다. ⓒ 강성진 기자 4월 9일 오후 1시 50분경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이 피츠버그 홀 앞에서 주차유료화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 학내 민주주의 투쟁을 제안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비판하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또한, 학교 행정의 각성과 총장, 부총장의 즉각적인 사과 및 총장직선제를 요구했다. 김민성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학생은 “학교 측에서 지난 3월 초 '4월 1일 자로 주차장 유료화가 시행된다'고 대학원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고주차 대수 또한 제한되어 있었다. 4월 2일에 총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면담을 거부당했다. 5일에는 부총장 면담을 진행했다. 2017년 10월부터 교수, 교직원, 학부대표와 합의했다는 부총장의 주장에 회의록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
성공회대-가톨릭대 1회 교류전 개최, 종교개혁 매치 성사 3월 32일, 우리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와 1회 정기 교류 체전이 열렸다. 본교 교무처는 “이전부터 가톨릭대와는 종교 유사성을 이유로 학점교류 등 활발히 교류해왔다”며 “이번 정기 체전 개최도 이런 교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은 종교개혁으로 성공회가 탄생한 역사에 착안해 ‘종교개혁 매치’, ‘교황 대 국왕 매치’, ‘신앙심 배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양측 학생회는 이런 별칭이 양 종교에게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 대회 일주일 전 이례적으로 “두 학교 학생회 모두 베스트팔렌 조약을 존중하며, 이 정신 아래에 모든 정기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학교 건물의 이용권을 두고 경기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는 성명을 냈다. 가톨릭대학교 출정미사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 성공회대학교 출정미사 (성공회대학교 홈페이지) 양측 학교의 응원전은 시작부터 종교전쟁 그 자체였다. 대회 시작 하루 전,…
[알슐랭 가이드] 회대인의 한 끼 탐방기 “아, 학식도 슬슬 질리는데, 오늘은 또 뭘 먹지?” 거기 당신, 혹시 이것이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 환골탈태(換骨奪胎)한 학식이라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질리는 법! 그런 당신을 위해 알리가 준비했다. 회대, 어디까지 먹어봤니? 알슐랭 가이드! ※ 본 기사는 주관적 평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1. 저팔계 삼지창 저팔계 삼지창은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을 파는 고기집이다. 그러나 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돼지불고기 백반! 몇 가지 밑반찬과 함께 매운 양념의 돼지불고기가 나온다. 그에 따라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묵사발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불고기는 잘 익어 고소하면서도 청양고추를 사용하여 맛있게 맵다. 묵사발도 시원한 국물과 탱탱한 도토리묵이 잘 어우러져 맛있다. 콩나물과 무채, 불고기를 밥과 비벼 먹으면 채소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고기의 매콤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도 있어 좋다. 다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너무 매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에게라면 망설임 없이 추천! 가격도 6,000원이기…
[아침햇살 권위주의 공론화 사건] 권위주의? 권위, 주의! 권위주의, 고발합니다 대나무숲에 올라온 아침햇살 동아리 내부의 권위주의에 관한 문제제기 글 전문 캡처본 ⓒ 페이스북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지난 3월 3일,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문선동아리 아침햇살의 권위주의적 문화에 대한 고발글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아침햇살 동아리 회장은 ‘동아리 내 연애금지’를 강요했고, 동아리 부회장은 ‘뒤풀이 참석’을 강요했다. 동아리 선배들은 신입기수들에게 ‘합의 없는 반말’을 자연스럽게 시도했으며, MT에서는 신입기수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신입기수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은 채 선배기수들만의 합의로 이루어졌다. 아침햇살의 선배기수들은 새내기들에게 권위주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에 3월 4일 아침햇살 18~22기 일동의 사과문이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게시되었고, 5일 사과문에 대한 비판문이 게시되었다. 8일에는 아침햇살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침햇살 18~22기 일동의 새 사과문이 게시되었으며, 10일 아침햇살 주체기수 입장문이 공개되었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18학번 신입생 미리 만나보기 추운 겨울이 지나면 꽃 피는 봄이 오듯, 무언가의 끝은 다른 무언가의 시작이기도 하다. 지금 이곳에도 하나의 이야기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이다. 알리는 지난 10일, 정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회대에 올 예정인 신입생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성공회대 입학 예정 신입생들. 정해강(왼쪽) 씨와 홍지혜(오른쪽) 씨가 졸업식 시작 전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줬다. ⓒ 김주환 기자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홍지혜: 안녕하세요, 저는 성공회대 인문융합자율학부 (예비)18학번 홍지혜라고 합니다. 정해강: 안녕하세요, 이번에 간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회대에 가게 된 정해강입니다. 성공회대는 어떻게 알게 되었고, 진학을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홍지혜: 저는 간디학교라는 대안학교를 나왔는데, 선배들이 성공회대를 많이 갔어요. 그런 인연이 많아서 알게 됐어요. (고등학교)3학년이 되고 나서 진학할 학교를 찾던 중에 제가 배우고 싶은 인문학 공부도 있고, 학생자치적인 분위기가…
모두를 위한 ‘안전한’ 화장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성중립 화장실 현대카드의 성중립 화장실 논란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이다. 정태영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남녀공용 화장실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씨 블로그 지난 4일, 자신을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유부남 팀장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후 관리자에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관리자가 사직서를 찢어버리는 등 피해 여성에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의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한편, 피해 여성의 폭로 하루 전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올린 현대카드 사내 성중립화장실 설치 소식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를 비판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이렇게 여성폭력이 만연한 현대카드에서 과연 안전한 성중립화장실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까?” 한때 페미니즘의 상징이었던 ‘여자화장실’ 한때 남성과 분리된 여성만의 화장실은 페미니즘의 상징이었다. 제2
“정말 돈 아까워요. 백만 원 마련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출처도 이유도 없이 가져가니 어이가 없습니다.” “입학금을 왜 낸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정확하게 어디에 사용했다고 말하면 몰라. 그런 것도 하나 없고” “입학금 너무 비싸요. 아예 없애는 게 힘들면 줄여주기라도 했으면... 입학 처리 행정비용이 우리가 내는 만큼 드는 게 아니잖아요ㅠㅠ 학생들 상대로 장사...” 지난달 8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단 회의 장소에서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 등이 입학금 폐지를 요구하는 피켓팅을 진행했다. ⓒ회대알리 N대알리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835명을 대상으로 ‘입학금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대학별로 한국외대 292명, 세종대 230명, 한림대 161명, 단국대 70명, 서울시립대 28명, 성공회대 8명, 그 외 4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알리 독자들은 입학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N대알리는 한국외대, 성공회대, 세종대, 한림대, 서울시립대 등 각 대학에서 활동하는 대학 자유독립언론 연합이다. 서울시립대의 입학금은 현재 9만2천원이며 내년에 전면 폐지된다. 한국의 입학금 제도는 어디서 온 걸까? N대알리는 설문조사를…
[레인 기사 후속보도] 못 찾겠다 꾀꼬리! 어디있니? 레인의 정치적 권리와 의무 ⒸLudovic Bertron from Wikipedia 레인의 신규동아리 인준 신청은 1학기 마지막을 복잡한 논쟁으로 장식했다. 최소한의 절차와 요건에 대한 아무런 합의도 갖추지 않았던 레인과 퀴어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로 점철된 일부 동아리 대표자들이 맞부딪혔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 황선명)는 퀴어 동아리를 포함한 소수자에게 더 친화적인 동연을 만들기 위해 2학기에 동연 회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레인도 2학기에 신규동아리 인준을 다시 신청한다. 하지만 레인이 동아리로 인준된다 하더라도 동연 내에서 여타 비정치/비퀴어 동아리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고려가 필요하다. 동연이 회칙을 개정하려면 고민해야 할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앞으로 레인이 동아리로 승격될 때, 또 승격된 이후에 부딪힐 문제는 없을까? 또 다른 학교에서 성소수자 동아리가 비슷한 문제를 해결한 선례를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레인과 동연을 위한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레인의 동아리 인준을 위해 먼저 개정되어야 할 회칙들 1. ‘동의&
[방학특집] MOP의 대책 없는 홍카오(홍콩, 마카오) 여행기! Intro 청소 시간에 대걸레질을 하다 친해져 모임 이름도 MOP(대걸레)가 된 나와 절친한 두 친구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에서 생활한 우리 셋이 아무 대책도 없이 겨우 숙소만 예약하고 홍콩 공항으로 뚝 떨어진 사연은 이렇다. 청소 후에는 꼭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음 수업에 늦을 때까지 수다를 떨며 이상한 우정(?)을 만들어온 MOP는 셋 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곧 잘 함께 여행을 다니던 우리는 “해외에서도 놀아 보는거야~”라고 의기투합해 홍콩행 비행기를 끊었다. 하지만 여행준비는 순탄치 않았다.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각기 다른 학교로 흩어져 만나기도 힘들었고, 다들 바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출국 한 달 전까지 여행을 위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딱 하루 숙박할 곳과 막연히 보고 싶은 곳 한 곳 밖에 정하지 못했었다. 우리는 갑자기 “무계획”도 나쁘지 않다는 행복회로를 돌렸고,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무계획으로 잡았다. 그렇게 우리의 대책 없는 막무가내 여행이 시작되었다. 독자 여러분도 기사를
[레인 기사 후속보도] 체험 회대 현장, 정동대회 고구마 농장! - 레인이 동아리가 될 수 없었던 이유들 지난 6월 7일 전동대회를 기점으로 성소수자모임 ‘레인’의 1학기 신규동아리 승격이 무산되었다. 이와 관련해 한 달 동안 교내가 들썩였고, 회대알리는 이와 관련된 소식을 ‘[알리가 알리줌] 레인 눈에서 비가 내린 이유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한 바 있다. 회대알리는 레인 신규동아리 승격 과정에서 레인이 준비한 서류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 [마리와 나, JTBC] 그러나 동시에 레인의 신규동아리 승격을 결정지은 6월 7일 재의결에서 나온 기권, 반대 사유 중에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 이외에 황당한 이유들도 많았다. 하나하나 다 짚어서 보다간 속 터져 죽을 수도 있으니 회대알리와 함께 문제가 되는 기권, 반대 사유의 여러 유형들을 살펴보며 어떤 면에서 우리를 당황하게 했는지 알아보자! Ⓒ [낱말풀이. YTN] 유형 1. 5G랖 - 레인이 선택해야 할 사항들을 동아리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해 동아리로 승격에 찬성하지 않은 유형이다. -명단을 낼 수 없다면 동아리보다 학교나 총학생회와 논의해 독립기
德(덕)스러운 이야기 – RE: 취미부터 시작하는 커피 내리기 나는 지난 德(덕)스러운 이야기: 판교 포켓몬 이벤트 기사에서 나왔던 “모든 사람들은 덕질을 한다”는 지론에 동의한다. 무언가에 즐거움을 느끼고 몰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질이란 생존을 위한 투쟁에 지쳐갈 때 휴식을 취하고 기운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뭐 아무말 대잔치는 이쯤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취미인 커피 드립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싶어! 라는 막연한 생각에 시작한 커피 덕질이 어느새 2년째다(아련). 원래 커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었던 나는 4년쯤 전까지 “커피는 그냥 탄 콩물이지. 뭐 그렇게 무게를 잡고 먹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 집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신세계를 발견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새로 생긴 카페의 사장님(지금은 커피를 배워 선생님으로 부른다)이 내려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내게 커피에서 단 맛, 산미, 고소한 맛과 향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다. 그 이전까지 내가 마셔왔던 커피들은 죄다 쓴 맛만 나는
[알리가 알리줌] 레인 눈에서 비가 내린 이유는? 성공회대학교 퀴어 모임 Ra:in(이하 ‘레인’)은 올해 3월 신규 동아리 승격 서류를 제출했다.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되었지만 레인은 아직 동아리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어떻게 진행되었고, 무엇이 문제였을까. 회대알리에서 짚어봤다. * 보다 심층적인 문제점은 후속 기사에서 다루겠습니다. 레인 측이 붙인, 학내 동아리 "일도"를 규탄하는 대자보. 일도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유로 레인의 신규동아리 승인에 기권하였다. Ⓒ 이슬기 기자 [#0] 3~4월 - 동아리 인준 신청 과정 레인 측은 인터뷰에서 3월에 처음으로 동아리 인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선명 동아리연합회장에 따르면 레인이 정식으로 동아리 인준 신청을 제출한 것은 4월, 동아리 인준 신청 기간이다. 황선명 동연회장은 “3월에 레인 측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미팅을 한 것은 아니다. 또 3월 당시에는 동연 회장이 아니라 후보였기 때문에, 동연회장으로서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 일반 학우의 입장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