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김기석 총장 입장문 톺아보기 6월 3일, 느티 아래와 굴다리 게시판에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의 입장문이 부착됐다. 5월 31일 김 총장과 학생 대표들이 나눈 대화를 문서 형식으로 발표해 달라는 학생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학교 본부의 대표인 총장이 학교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건 긍정적이다. 학교가 주요 문제로 꼽혔던 ‘불통’을 신경 쓰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입장문은 학생 측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학교 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학교가 학생 측의 요구를 수용하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잘 안 되어 학교 측도 답답함을 느낀다는, ‘호소력 짙은 글’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호소력 짙은 입장문 속에는 학우들의 의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혹은 임의로 무시하는 듯한 내용들이 있다. 누가 그랬던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학생들이 잘못한 건가요? 입장문의 첫 소제목 “학교 당국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를 시작으로 총장은 학교가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
행복기숙사 간담회에서 축구팀 만들뻔한.ssul 사생 11명, 조교 1명, 팀장 2명, 관장 1명..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박희영 기자 5월 9일 오후 6시 30분, 정보과학관 1층 6110호(시청각실)에서 성공회대학교 행복기숙사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행복기숙사 사생들과 김은규 관장, 정창수 팀장, 박종호 행정실장, 최윤경조교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은규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 관장은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주거 환경등에 대한 의견을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도 최대한 성의 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정창수 팀장이 행복기숙사의 운영진을 소개한 후 사생들의 의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간담회를 개최하기 전 행복기숙사는 일정 기간 동안 의견서를 받으면서 사생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정 팀장은 간담회에서 의견서에 가장 많이 거론된 사항들에 대해 답변했다. 학생들이 의견서에 가장 많이 거론한 문제와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 1. 휴게실 개선 문제 "많은 학생들이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층별 휴게실 추가로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 또한 이를 고민해보았으나, 행복기숙사의 행정 인
"여기는 도떼기 시장이 아닙니다." 하종강 교수가 바라본 복사실·문구점 사태를 비롯한학교의 문제점들 ⓒ 성공회대 복사실&문구점 지킴이 4월 29일, 일만광장에 모인 성공회대학교 복사실·문구점 지킴이들에게 하종강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가 찾아왔다. 하 교수는 학생들에게 커피도 나누어주고, 함께 피켓도 만들며 “여기는 도떼기시장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복사실·문구점 사장님들과 지킴이들, 그리고 학교가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고있다. 하지만 여태 앞장서서 목소리를 낸 교수는 하종강 교수가 유일했다. 지킴이들을 찾아간 모습을 보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 교수는 이를 듣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런 교수가 저 말고는 또 없었나요?” ⓒ 김이슬기자 다음은 하종강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알’은 회대알리의 질문, ‘하’는 하종강 교수의 답변이다. 알: 일만광장에서 총무처에 항의전화를 하는 식으로 투쟁하는 학생들을 찾아가셔서 같이 피켓도 만들고 커피도 사주었다. 무슨 이유 때문이었나? 하: 학생들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학생 때의 모습이 생각났다. 한 명의 지원, 한 장의 피켓이 아쉬우면서도 작은 도움에도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학
구로마을대학수어 교실에 다녀오다 5월 1일부터 29일까지 구로마을대학에서 ‘수어 교실’이 열린다. 구로마을대학과이곳에서 가르치는수어는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구로마을대학 학생활동가 하승민 씨(사회과학부 17)를 만나보았다. Q: 구로마을대학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구로마을대학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원으로 만들어졌고 재작년부터 성공회대학교가 운영하고 있어요. 지역의 인근 대학을 이용해 구민들이 다양한 배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에요. 구로구는 외국인노동자의 비율이 다른 구에 비해 많고 “다문화” 가정이 많아요. 그래서 구로마을대학에서도 다문화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 했어요.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 말고도 사회적 경제 분야로 창업 등을 지원하기도 해요. 수어교실도 구로마을대학 사업 중 마을문화양성 프로젝트의 일부로 정부 지원을 받아 기획 했습니다. Q: 수어 교실을 주최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재작년에 들은 ‘마을 만들기’라는 수업에서 이 논의를 시작했어요. 마을 만들기 수업은 구로마을대학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쫓아내기를 멈추고 상생하자” 4/29 복사실 & 문구점 사태 규탄 기자회견 4월 29일 오전 11시 45분, 성공회대학교 복사실 & 문구점 지킴이가'쫓아내기를 멈추고 상생하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대계약을 문제 삼아 기존의 복사실과 문구점 운영자들과 계약해지를 통보한 학교의 태도를 규탄하며"주차장 유료화, 미화/경비노동자 해고사태,글로컬IT학과 전공 진입 폐지, 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학생들간의 불통 및일방적 의사결정과 현재의복사실, 문구점 사태가 다르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오전 11시 45분 성공회대학교 복사실 &문구점 지킴이의 백승목 학우의 취지 및 경과보고로 기자회견이시작되었다. 이들은전대계약의 불법성을 문제 삼아 나눔관의 복사실과 문구점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학교 측의 결정을 문제삼았다.전대계약을 오랜 기간 문제 삼지 않고 묵인한 학교 측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학교는 복사실과 문구점 측에 '형식상 입찰'이며 입찰에 응하면 가산점 또한 부여하겠다고 하였으나 입찰은 다른 대형 업체 또한 참여하며 가산점도부여되지 않았는 점을 지적했다.…
“학생 의견 배제하는 교무처를 규탄한다!” 4/29 교무처 항의방문 타임라인 4월 29일 오전 11시, 성공회대학교의 일방적인 전공 폐지와 행정 결정에 반대하는 학우들의 교무처 항의방문이 있었다. 40여 명의 학우들은 승연관 앞에 모여 2017년 학부제 도입 당시 불통논란부터 최근의 글로컬IT학과 전공 진입 폐지까지 학교가 보인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항의했다. 11시 승연관 앞 40명 가량의 학우들 집결. ‘성공회대학교는’이라 윗줄에 쓰인 손자보 아랫줄에 자신들의 생각을 적었다. 11시 1분 연대 발언이 시작됐다. “학교는 학생들을 무시하는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학생대표가 학사제도개편협의회에서 문제라 제시한 것들에 대해 돈 때문이라며, 시기적으로 안 된다고 답변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 학우들이 모여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서은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회 ‘뿌리’ 부회장 “일방적인 전공폐지 중단하라!” “학생 의견 배제하는 교무처를 규탄한다!” “수요에 따라 전공 생성, 소멸되는 학부제 운영계획 전면 수정
"등록금, 취업, 월세 고민으로 얼룩진 존버인생에 Break! Break!"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출범식에 다녀오다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학생들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박희영 기자 지난 6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이하 전대넷-준)에서 주최한 ‘대학을 바꾸는 대학생 퍼레이드: Break!’가 열렸다. 21개 단위와 28개 대학 총학생회의 학생들이 대학의 부정·비리와 졸속행정, 학생이 배제된 하향식 교육 정책 같은 불평등한 대학사회를 부수고 멈추고자 모였다. 황지수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사진=박희영 기자 행사는 계획보다 조금 늦어진 12시 20분부터 시작되었다. 첫 순서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Break 사전 집회였다. 사회를 맡은 황지수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퍼레이드의 구호 "등록금, 취업, 월세 고민으로 얼룩진 '존버인생'에 Break! Break!"를 외쳤다. 삼중고에 시달리는 걸 버텨내야만 하는 대학생들의 뜻을 담아낸 구호였다. 사전 집회 첫 발언을 맡은 김어진 경기대 해직 교수는 “내년부터 교육부가 3000명의 연구진에게 800억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미 2만명의 시간강사가 해고되었다. 국가는 대학 답게 연구하고 공부
[9회말 2아웃] 야구는 9회부터! 기아 vs 롯데, 4.18 사직 대첩 10년 동안 야구 ‘덕질’하면서 이런 경기는 처음 봤다. 9회에만 14점이 나왔다! 4.18대첩, 기아와 롯데의 시즌 3차전이다. 사진=네이버스포츠 롯데의 집중력 초반 흐름은 롯데가 잡았다. 기아의 아쉬운 플레이 탓이다. 2회 말 채태인의 평범한 땅볼이 유격수 박찬호의 악송구 때문에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원래대로면 7번 타자 나경민에서 끝났어야 할 이닝이 9번 타자 신본기까지 이어졌다. 신본기는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침묵하던 아수아헤가 터졌다. 터너의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기며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던 아수아헤는 22경기 만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회에 위기를 넘기며 안정을 찾아가던 터너에게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5회 초 기아의 득점으로 쫓기게 된 롯데는 5회 말 귀중한 득점을 기록한다. 롯데의 손아섭-이대호-채태인 ‘클린업’이 내리 3안타를 치며 2점을 냈다. 물론 기아의 실책도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총학생회 만나고 온.ssul - 제34대 총학생회 '바로' 인터뷰 바로를 '지금 바로', '바로' 알아보자 ('알'은 회대알리, '총'은 여현주 총학생회장, '부'는 장희정 부총학생회장입니다.) 장희정 부총학생회장(왼쪽)과 여현주 총학생회장(오른쪽). 사진=강누리 기자 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총: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여현주라고 합니다. 투표를 하루 연장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투표 종료를 위해 많은 분들께서 노력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당선과 개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응원, 비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 부총학생회장 장희정입니다. 현주 씨께서 하신 말씀과 비슷한데, 진행을 하며 학생 분들을 많이 만나고, 마지막날까지 많은 분들께서 투표 독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말씀드린 것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공약 총: 가장 먼저 만나볼 공약은 교육권 관련 공약이다. 총학
알리가 통쾌! 하게 알려주마 - 통계! 로 보는 총학생회와 학생사회 우여곡절 끝에 성공회대학교에도 총학생회가 세워졌다. 2017년 제32대 총학생회 ‘바다’의 임기가 끝난 지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투표 기간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였다.사흘간의 투표율은 40%대에 머물렀다.투표일이 하루 연장되었다.투표율이 50% 미만이면 투표를 하루 연장할 수 있다는 학칙 때문이다.그마저도 마감 5분 전까지 50%를 채우지 못했다. 이렇게총학생회가 서지 않을 위기에 처하거나, 지난해처럼 선거가 무산되는 건 예삿일이 아니다. 무엇이 총학생회 성립 위기를 만드는 걸까. 그리고 설립 위기를 부르는학생사회를 만드는가. 새로운 총학생회 성립과 함께 학우들이 원하는 총학생회는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떤 이유로 총학생회와 학생사회가 쇠퇴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본 기사는 2019년 3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한 ‘2019년 상반기 성공회대학교 학생회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81명의 학우들이 응답해주었으며, 해당 설문조사는 기사 작성 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부 학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 출범토론회 톺아보기 사진=강성진 기자 4월 11일 오후 6시 30분에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이하 ‘분노한 학생들’) 출범토론회가 7207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출범토론회는 ‘분노한 학생들; 성공회대 개강현타 직접행동팀’이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로 개편한 뒤 열린 첫 번째 행사다. 3월 첫 주 이슈파이팅을 위한 ‘개강현타한마당’ 이후 한 달 동안 이들은 조직 재정비와 내부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정비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을 정하고, 조직팀, 사업계획팀, 교섭팀, 조사연구팀 네 팀으로 구성원들의 역할을 분배했다. 또한 내부세미나를 통해 교육권과 학습권의 본질을 파악하고,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과 학부제 등이 학생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했다. 사진=강누리 기자 정재환공동집행위원장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수강신청…
9회말 2아웃: 롯데 왜 이렇게 못해요? - 4.7 한화 VS 롯데 한 이닝 최다 득점(16득점) 한 이닝 최다 타점(16타점) 한 이닝 최다 안타(13안타) 한 이닝 최다 타석(20타석) 한 이닝 개인 최다 출루(지성준, 3출루)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역대 15번째) 모두 4월 7일 한화 이글스와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그것도3회 초에만 나온 기록들이다. 롯데가 경기 시작 직후 무너진 건이번 뿐만이 아니다. 롯데는 3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23실점을 하며 한 경기 최다 실점(구단 기록)을 기록했다. 부족한 4, 5선발 롯데의 패배는스토브리그에서부터 예견되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국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노경은과 FA계약에 실패하며 4, 5선발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대안이 나왔다. 1. 불펜 투수 장시환의 선발 전환 2. 선발 1+1 오프너 체재(윤성빈+송승준, 박시영+김건국) 이 2가지가 채택되었다. 그러나 실패했다. 장시환은 3경기 ERA 11.17을 기록하며 선발로서 부족함을 드러냈고,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형 오프너 전략‘ 또한 윤성빈과 송승준의 부진으로 계획…
매진 신기록! 축구 A매치 대한민국 VS 콜롬비아 ‘직관’ 다녀온.ssul 2019년 3월 27일,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 많은 축구팬들로 인해 한발자국 나아가기도 버거웠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친선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A매치는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들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열기는 전철역에서부터 뜨거웠다. 사진=용현지 기자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지만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7시 50분쯤에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매진 신기록 답게 전좌석이 관중들로 가득 채워졌다. 사진=용현지 기자 오후 7시 55분 애국가 재창 후, 2003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전반전: 손흥민의 벤투호 첫 골 오후 8시 전반전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동시에 관중들의 함성소리도 터져 나왔다. 오후 8시 15분 손흥민은 15분간 무서운 기세로 3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벤투호가 출범하고난 뒤 손흥
[알리동화] 평화로운 경남나라가 2천만원 도둑맞은.ssul 본 기사는 2019년 3월 30일에 열린 경남 FC와 대구 FC의 K리그1 4라운드 경기 하프타임 중 발생한 4.3 보궐선거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출마자 강기윤 후보자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의 경기장 무단 출입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제 상황 및 발언과 사건 진행 등과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2019년 보궐선거를 앞둔 어느날, 한 정치인은 고민에 빠진다. "음... 이번에 우리 후보를 당선시켜야 할텐데..." "저 선관위이지요? 축구장에서 선거유세 해도 되나요?" (뭐 축구장 밖에서 한다는 거겠지...) "네 가능하지요." '오우케이~' "자자, 사람들 많이 모였으니 안에 가서 제대로 해보자고~" "??? 왜 안으로 들어가? 안으로 간다 한 거였어?" "저기요. 들어가시려면 표 사고 들어가셔야 돼요. 선거운동도 경기장 안에서 하면 안 된다고요." "선관위에서 축구상 유세 이상없다고 했어요. 들어갈 거예요." &quo
제34대 총학생회 선거 정책토론회 톺아보기: 정책토론회는 증명해야 하는 자리 사진=박희영 기자 "내부에서논의했다." "공약으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논의하겠다." 정책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대답들이었다. 3월 28일, 제34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이하 정책토론회)가 M205 강의실에서개최되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여현주(사회과학부 15) 정후보와 장희정(사회과학부 17) 부후보로 구성된 선거운동본부 '바로'와 많은학우들이 참여하였다.정책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을 소개하고,참여한 학우들과 토론하며 공약의 완성도를 증명하는 자리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공약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선거운동본부 '바로'의 선거 공약의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공약 근거 부실, 두 번째는소수자 관점 부재, 세 번째는 부족한 대안이다.이는 정책토론회 의논 과정을 톺아보며 확인할 수 있다. 1. 공약 근거 부실 교육권 강화 바로는 강의 수 복구와 교육과정 안정화를 공약했다.성공회대학교는 학교와 학생 간 의사소통이 부실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