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화)부터 7일(수)까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진행됩니다. 선거를 앞둔 지난 3일, 외대알리는 국제학사 선거운동본부에서 ‘외대에게’ 이주원 정 후보자와 강지우 부 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 각종 정책과 사업의 구체적인 실현방법부터 향후 방향 설정까지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외대에게’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주원: 안녕하세요, 제55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에게’입니다. 저희는 ‘우리 모여 변화할 내일의 외대에게’라는 기조로 선거운동 중입니다. 시대적 흐름에 맞는 변화를 외대 캠퍼스에 들여와, 다양한 구성원들의 조화와 확장된 소통으로 외대의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재정난과 경영난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시기 함께 빛낼 수 있도록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총학생회장단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주원: 3번째 대표직 도전인데, 대표직에 도전할 때마다 공동체의 문제를 바탕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ELLT학과 학생회장으로 출마한 것도 일방적인
2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5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황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이주원 (ELLT학과 18학번) 후보자가 총학생회장으로, 강지우 (국제학부 19학번) 후보자가 부총학생회장으로 단독 출마했다. ‘외대에게’ 선거운동본부(이하 ‘외대에게’)의 주요 공약은 ‘학내 거버넌스의 민주적 개혁’이다. 코로나19 상황 속 학교 본부의 독단적 Switch 정책, 총학생회장 대표성 부정, 사범대학 학제개편 등 외대 학생사회를 분노하게 했던 비민주적인 학내 의사구조를 끊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주원 후보자는 “학생이 학교본부와 같은 권한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겠다”며 민주적 거버넌스 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다가올 총장선거에서 학생투표 반영비율 5%의 실효성에 관한 질문에 강지우 후보자는 “학생의 5%, 직원의 5%, 총 10%의 선거비율 변화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역대 외대 총장선거에서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였기때문이다. 또한
지난 2월 19일 한국외대 학교 본부는 서울캠퍼스 제54대 총학생회장에게 “총학생회장은 오늘(2/19)부로 졸업유예생의 신분이 되었기에, 학교는 총학생회장이 학생 대표로서 학교와 하는 모든 업무를 함께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내렸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본부의 ‘일방적 통보’를 규탄하고 ‘구시대적 학칙 개선’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학교 측은 한국외대 학칙 제47조(학생회) “본 대학교에서 재학하는 학생으로 구성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회를 둔다”를 근거로 졸업유예생 신분이 된 서울캠퍼스 제54대 총학생회장을 학생회 구성인원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학칙에 명시된 ‘재학하는 학생’, 즉 재학생의 구분에 대해 학생회는 2018년부터 학칙 개정을 요구해왔다. 2018년 총학생회칙에 새로 도입된 ‘정회원등록제’는 이러한 학생회 요구의 일환이다. 정회원 등록제는 준회원 중 휴학생과 졸업유예생이 특정 기간에 등록 절차를 이행한 경우 남은 기간 정회원이 된다고 규정한다. 이는 휴학생 및 졸업유예생도 학생총회 의결 권한 및 (피)선거권 등 정회원과 동일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외대알리는 학생회장의 대표성을 부정당한 당사자인 김나현 총학생회장을 인
###제2의 융합인재대학, 글로벌캠퍼스 3개 단대 학제 개편 논란 지난 2월 12일, 학교 본부가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계열 3개 단과대학인 통번역대학, 국제지역대학, 동유럽대학을 폐지하고 아시아아프리카대학(AA)대학, 유럽아메리카학(EA)대학으로 개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개편안에 따르면 2008년에 출범한 통번역대학은 곧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이에 총학생회와 통번역대학의 각 학생단위들은 학교 측의 졸속 행정과 밀실 논의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ON’의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학과장 회의에서 학교 본부는 통번역대학 개편안 추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같은 학제 개편안이 추진된 배경으로, 학교 측은 AI 시대의 도래로 인해 통번역의 수요가 감소했으며,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외국어 전공자의 수요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은 ‘외국어 교육을 바탕으로 한 지역학 교육’에 중점을 둔 학사 개편이며, 이는 글로벌캠퍼스 특성화와 한국외대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학제라는 것이 학교 측의 주장이다. 학생들에게는 뒤늦게 공개됐으나, 이와 같은 내용은 작년부터 부총장을 필두로 3개
2020년 전례 없던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대다수의 대학에서 1학기 내내 전면 비대면 수업이 시행됐다.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수업에 따라 강의 질은 제각기 달라졌다. 한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십여 년 전에 녹화한 강의 영상을 재방송하는 교수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외대를 포함한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낮은 강의 질에 불만을 표했고, 이에 따라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상반기 등록금을 반환하라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등록금 반환 문제가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각 대학은 등록금 부분 환불 혹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일부 반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외대 역시 지난 8월 코로나 19 특별장학금(HUFS Dream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1학기 전면 비대면 강의를 실시한 점과 그로 인해 대학 내 시설 이용이 불가능했던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은 장학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특별장학금(HUFS Dream)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금을 제외한 2020-1학기 등록금 책정액의 3%를 지급한다. 단, HUFS Dream 장학금은 1학기에 수령한
LT학부 학생회장이 자치회비를 사적으로 운용하고 중앙감사위원회에 위조한 사문서를 제출해 논란을 일으켰다. 중앙감사위는 LT학부 학생회장은 통장 거래내역 위조, 은행 서류 위조, 사적 운용 의혹에 소명요청을 진행했으나 LT학부 학생회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학생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소명을 거부했다. 4일 자정 비상중앙운영위원회가 열렸다. LT학부 학생회가 하반기 중앙감사위원회에 제출한 결산 자료에서 발생한 부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은행 서류 위조. LT학부 학생회장은 IBK기업은행의 서류와 거래명세표를 위조해 중앙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중앙감사위에 제출한 거래 명세표의 조회기간은 2020.1.23~.06.16이라고 명시돼 있으나 거래 내역은 2020.10.14이 명시되어 있었다. 조회기간과 거래내역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LT학부 학생회장은 ‘은행 운영 서버상의 기술적 오류’와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계좌의 특성’이라며 IBK기업은행에 이 문제를 문의해 답변을 제출했다. 하지만 중앙운영위가 IBK은행에 확인한 결과, LT학부에서 제출한 은행의 답변을 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날짜에 은행 서버 오류도 없었다. 둘째
###학교 본부, 사범대학 ‘5개 학과 체제 유지 불가’... 사범대학 운영위 "학생 대표와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결정에 유감" 지난 1월 6일, 제36대 사범대학 운영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학교 본부의 일방적인 프랑스교육과·독일어교육과·중국어교육과 전공 격하안에 대해 규탄하며, 사범대 '5개 학과 체제 유지 불가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주기(2016~2019학년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소속 학과 중 신설된 지 5년 미만인 중국어교육과를 제외한 영어교육과,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는 C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로 사범대학 전체 입학 정원 중 30%를 감축해야 한다. 이에 지난 11월에 이루어진 사범대학 전체 교수회의에서 ‘사범대학’이 아닌 ‘사범대학 미설치대학’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이는 영어교육과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결정이 유보되었다. 이에 대해 김인철 총장은 사범대학장단과 면담에서 현행 5개의 전공 유지는 가능하나 5개 학과 체제 유지는 불가하다고 전했다. 12월에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권고안이 발표되면서 ‘사범대학 미설 치대학’으로의 변경보다 ‘사범대학’
20학번 익명의 부(boo) 대학일기 #1: 대학생활의 이상과 현실 ‘위 학생은 2020학년도 신입학 정시 모집에 합격하였음을 통지합니다’ 드디어 대학생이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생활, 다양한 활동, 성인이 된 후 첫 사회생활을 만끽할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왔다. 지금까지 대학교 합격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날들과 힘들었던 날들 모두 날려버리고 멋있는 대학생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여러 가지 불길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대학생활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우리 대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코로나 19 상황 안정 시까지 2020년 1학기 개강 일자를 연기하였습니다.’ ‘코로나 학번 정말 불쌍하지 않니?’, ‘코로나 때문에 후배들한테 무시받는거 아님?ㅋㅋ’, ‘코로나 때문에 선배들이랑 밥약도 없다며?’ 다양한 커뮤니티, 뉴스 속 이야기들의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새내기가 되어있었다. 뭐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우리도 그 속에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다고! # 20학번은 왜 ‘미개봉 중고’가 되었는가? 2020년, 우리는 유례없는 전염병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지난 3일,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의 개표 결과 및 ‘ON’ 선거본부의 당선이 공고되었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하여 선거구 구분 없이 전체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투표율은 48.51%로 단독 선거 시 개표 성립 요건인 투표율 45%를 충족하여 개표가 진행되었다. ‘ON’ 선거본부는 전체 3460표 중 찬성 2672표, 반대 331표, 무효 457표로 당선되었으며, 당선 공고 후 24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당선 이후 이뤄진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온유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지지해주신 글로벌캠퍼스 학우 여러분께 감사하며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어깨가 무겁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2021년은 총장선거*가 시행되는 중요한 해이므로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의 학생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총장 후보 선거 또한 윤정현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현재 학생사회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사회에는
▲출처= '제41대 한국외대 총학생회 The본' 유튜브 채널 내 동영상 캡쳐 지난 26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토론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번 정견토론회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동시 송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 및 후보자 선서로 시작된 정견토론회는 입후보자 기조연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응답, 학내언론사 질의응답, 사전질의 및 참관인 질의응답 후 입후보자 마무리 연설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 김온유 총학생회장 후보(이하 정후보)는 “올해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 본부에 전달되지 않는 등 학생사회가 크게 흔들렸다. 내년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첫 총장선거가 시행되는 해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연대하여 학생이 이끌어나가는 학교를 실현해야 한다. 그 누구 보다 앞장서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내겠다.” 며 연설을 마쳤다. 이어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에서는 학교에 대한 이해도와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준비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1. 위드코로나라고 불리는 현시기에 총학생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2. 전국 대학가의 학생사회는 최근 몇 년
오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외대알리가 후보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공약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와 공약 실현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선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듣기 위해 기호 1번 ON 선거본부의 김온유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윤정현 부총학생회장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최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작성했으며 편집을 최소화했습니다. 단, 주어와 술어 관계가 어울리지 않거나 조사가 어색한 경우 등 독자분들께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표현이 바뀐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외대알리는 이번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공정한 기사를 보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기호 1번 'ON' 선거본부 김온유 정 후보(우), 윤정현 부 후보(좌) (사진=외대알리) Q. 먼저, ON 선거본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정현 ON 부 후보 (이하 ‘부후보’): 저희는 글로벌캠퍼스 제 42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선거 후보 ON 입니다. 각자 소개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더본’은 10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글로벌캠퍼스부터 서울캠퍼스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행진에 대해 지난 목요일 제7주차 Switch1On 시범운영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 행정에 대한 대응이며, 학생 의견 반영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약 44km의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뜻은 하나이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기울여야 한다.”며 행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캠퍼스에 총장의 방문은 목요일 하루이며, 그간 진행된 글로벌캠퍼스의 행동은 의미를 잃은 듯 했다.”고 전했다. 행진은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노숙농성이 진행되는 곳에서 마무리됐다. 또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에 수업 방식 관련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개진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한다. 2021년 1학기부터 현 수준 대비 6%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근거나 유학생 추가예산 확보 예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2021년 1학기부터 6%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인상된 등록금을 활용할 계획이나 지원 계획은 적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책정에 대한 법적 보호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급하게 생각해낸 방법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 회의는 19일에 열린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
7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와 총장, 처장단 간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측에서 통보한 10월 13일 이후 대면 강의 진행 방식인 ‘스위치 온 1’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총학생회장 및 중앙운영위원회는 오늘(7일)부터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 유튜브에서 진행한 ‘총장 및 처장단 긴급 면담 보고’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 수 증가로 ‘스위치 2’ 기준을 충족하지만, ‘스위치 1’을 고수하는 이유에 관해서 부총장은 “내가 법률가로서 설명하자면, 그 공지사항은 참고일 뿐이었다”며 해석의 영역으로 문제를 일축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대면-대면 수업 병행 결정으로 수업 진행 중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에는 “이미 학교 측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며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수 개인의 책임이니 우리가 케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은 “학교에 한번도 오지 못한 새내기가 제일 불쌍하다”며 “홀짝제를 통해 학생